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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작성자 아이마음클리닉 조회 3,208회 작성일 21-04-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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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나 훈육방식에 문제가 생깁니다. 


아이가 좀체로 말을 듣지 않고, 가만히 있지않고 쉴새없이 떠들고 시끄럽게 구는 경우가 많다보니, 요즘처럼 집에서 하루 종일 엄마랑 지내는 시간동안 보호자들을 소리를 지르고 혼내는 일이 잦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도 엄마를 싫어하고, 엄마도 아이만 보면 짜증을 내게되고, 이쁜 구석이 없는 애가 점점 되기도 한답니다. 아빠들은 영문도 모른체, 집에 들어오면 애와 엄마가 싸우고 소리지르는 일이 잦다보니, 덩달아서 신경질과 짜증이 나게 되고 엄마가 아이를 제대로 못 다루고 있다는 생각을 품기 쉽습니다. 한마디로 둘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가 쉽다는 뜻입니다. 이런 일이 하루이틀 반복되다 보면, 아빠도 이제는 엄마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를 강압적으로 혼내거나, 소리를 지르게 되고, 아이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점점 인식하면서부터는 하지 않던 체벌을 하고 벌을 주는 경우가 많아지고, 언어적으로도 아이에게 해서는 안될 말로 위협을 하거나 겁을 주는 경우가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버지의 평소 성격이 급하고 욱하는 편이라면, 피곤한 몸으로 집에 퇴근해서 보여지는 집안에서의 아이의 행동문제와 그것을 다루면서 발생하게 되는 엄마의 훈육방식을 문제삼기 쉬어지고, 둘 다 싸잡아서 뭐라고 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급기야 학교에서 아이가 친구들과 다투거나 선생님 말씀을 잘 듣지 않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돌아다니는 등 행동문제나 규칙을 어기는 등의 순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결국 부모 모두 아이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병원진료를 오게 되거나 치료를 권유받는 일이 결과적으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ADHD는 부모 모두에게 양육자로서의 역할문제나 부모사이의 불화를 일으키고, 내가 부모로써 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는 양육자나 부모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양육효능감을 떨어뜨립니다. 또한, 상대 배우자의 양육에 대한 참여부족(독박육아)을 원망하거나 훈육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상대 배우자를 문제삼게 되기도 합니다. 


결국, ADHD 아동을 둘러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아이의 행동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점점 강압적인 태도나 비난, 무시하는 발언 등을 하게 됨으로써 아이와의 관계가 악화되기 쉬우며, 아이의 형제 자매도 ADHD 아동의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사이가 나빠져서 주양육자에게 무언의 훈육을 위임받은 상태로 문제를 보이는 ADHD 아동을 때리거나 욕을 하는 등의 문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급기야, 많은 엄마들이 학교에서 아이가 문제를 일으켜서 전화나 연락을 받으면 우울해지고, 화가 나고, 말을 해도 고쳐지지 않고, 아빠들은 별스럽지 않은 문제로 인식하다보니, 아이에게 더 화를 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점점 더 강압적인 방식으로 아이문제에 개입을 하고 결국, 부모-자녀관계가 심각해져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ADHD는 집중력에 국한된 단순하고 쉬운 문제로만 보기 쉬우나, ADHD 아동이나 청소년 주위의 다양하고 심각한 가족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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